[앵커]<br />'문화계 블랙리스트'와 관련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점차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괄 기획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잠시 후 특검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, 두 명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 모두 피의자 신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 전 실장은 오전 10시, 조 장관은 잠시 후인 오전 9시 반에 출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실장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,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총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3년 8월부터 1년 6개월 정도 청와대에 근무했는데, 1년가량 정무수석으로 있던 조윤선 장관과 근무 기간이 일부 겹칩니다.<br /><br />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, 조 장관이 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특검 조사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혐의는 물론, 이들의 윗선인, 박 대통령과의 연관성에도 집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동시에 소환한 건, 대질 조사도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겠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 역시 대질 신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 장관은 국회 청문회에서 리스트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일부 인정한 상태죠.<br /><br />오늘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나란히 조사실에 앉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선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 블랙리스트가 단순히 정부 예산 지원을 배제한 차원을 넘어,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 내부에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역시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미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는 물론, 증거를 없애거나 말 맞추기에 나섰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자, 그리고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, 김영재 원장도 오늘 소환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이죠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70902514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