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문화계 블랙리스트'와 관련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점차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괄 기획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, 두 명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명 모두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는데요.<br /><br />9시 반으로 예정됐던 출석 시각보다 15분가량 일찍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답변 대신, 준비해왔던 발언만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조윤선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김 전 실장도 9시 45분쯤 굳은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혀 입을 열지 않은 채,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하고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출석 현장에선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 전 실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,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제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텐데, 두 명을 한꺼번에 부른 걸 보면 대질조사 가능성도 있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 전 실장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주도록, 총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같은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, 조 장관이 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조 장관은 앞서 국회 청문회에서, 리스트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시인한 상태죠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나란히 조사실에 앉아 대질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뿐 아니라, 오늘 조사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혐의는 물론, 이들의 윗선인, 박 대통령과의 연관성에도 집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 내부에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역시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미 김 전 실장은 자택 앞 CCTV에서, 조 장관은 문체부 직원 PC에서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리고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, 김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71152298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