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새만금 호수 내에 국내 최대의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민간 자본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반가워할 것 같은 전라북도는 오히려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만금 개발청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 후보지로 발표한 곳입니다.<br /><br />민간투자자로부터 4천억 원을 끌어모아 내년 하반기까지 풍력 발전기 28기를 세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어명소 / 새만금개발청 투자전략국장 : 한전 KPS와 미래에셋, 대우증권 그리고 지역 업체들이 참여하는 그런 구조입니다. 30년간 운영을 하게 되고요.]<br /><br />하지만 전북지사와 군산시장은 합의 각서 조인식에 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새만금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 발전에 도움이 안 되는 '난개발'식 투자를 밀어붙인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재용 /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: 단순한 전력 생산시설이고 그 생산시설은 최대한 투자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모터와 블레이드의 핵심적인 부분들은 100% 지멘스의 유럽 제품을 가져옵니다.]<br /><br />새만금 내해는 수심이 낮고 방조제 도로가 이미 완공돼 바다라기보다 육지나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주민 보상이 끝나 대규모 발전시설에 반대할 사람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일 년 내내 바람이 불고 송전망 설치가 쉬운 새만금 내해는 전국에서도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꼽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풍력발전과 기술적 연관성이 높은 국내 조선사들도 이곳을 주목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의지가 약해지면서 사실상 사업을 접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조선산업의 새 먹거리를 만들고 미래 에너지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새만금을 중심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1702343380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