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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, 지원하면서도 '을'...이재용은 모르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주도해 운영한 것으로 조사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측이 삼성에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재판에서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 실무진은 이미 윗선에서 조율된 정황을 내비치며 최 씨 일가에 무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은 지난 2015년 10월과 이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,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명목으로 16억2천여만 원을 보냅니다.<br /><br />통상 후원금은 많아 봤자 3억 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은 액수입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왜 이런 이례적인 지원을 한 것일까.<br /><br />검찰이 공개한 후원금 지급 당시 정황을 보면 삼성의 10억대 후원금 결정 과정은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1차 후원 당시 영재센터 관계자를 접한 삼성 관계자는 영재센터에서 삼성 홍보의 매력을 찾기 어려웠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무슨 사업을 하는지도 모르는 영재센터가 1차로 5억 원, 2차로 10억 원을 달라고 해 놀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.<br /><br />액수도 액수이지만, 후원 효과조차 기대하기 어려워 실무자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이 직원이 담당 상무에게 보고했을 때의 상황은 더 비정상적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직원은 담당 상무에게 보고했더니 "위에서 하라면 하는 것이지 안 할 수 있겠느냐"라는 취지로 대답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이라고 특정할 수는 없지만 삼성 수뇌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재용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해 전혀 보고받은 적도 없고, 후원 관련 사항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의 이런 주장은 미르 후원금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진술과도 일치해 영장 심사 과정에서도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72202192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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