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랙리스트 작성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시간 넘은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비서실장은 "혐의를 인정하느냐"는 취재진의 질문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하고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리스트 작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'다이빙 벨'이 상영되자 문화부에 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20시간이 넘는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장관은 정무수석 재직 시절, 반정부 성향 문화계 인사들을 배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조만간 두 사람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80638064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