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에는 실제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보이지 않는 비선 실세 라인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. 과연 누구일까요?<br /><br />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조연준과 조용원, 박태성 3명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에는 대외적으로 보이지 않는 비선 실세 라인과 언론에 공개되는 라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정은 노동당 위원장, 황병서 총정치국장, 최용해 당 부위원장,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조선중앙TV나 노동신문에 소개되는 순서에 따라 권력 서열을 매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에서 실제 힘을 갖고 북한을 움직이는 비선 실세는 노동당 조직지도부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노동당 조직지도부는 '당 속의 당'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부서로 모든 부서에서 올라오는 정책을 김정은에게 전달하고 지시를 하달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의 비선 실세로 조연준, 조용원, 박태성 등 3명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조연준은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잔뼈가 굵어 2012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조용원은 2014년 김정은을 처음 공개 수행한 이후 수행 횟수가 늘어 지난해엔 황병서를 제치고 수행 횟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박태성은 평안남도 도당위원장으로 2013년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기 직전 김정일이 태어났다는 삼지연을 찾았을 때 수행해 '삼지연 신실세'로 꼽혔습니다.<br /><br />태영호 공사는 북한에서는 김정은 이외에 2인자는 존재하지 않으며, 황병서 최룡해 같은 사람을 제거해도 북한은 정상적으로 굴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180741029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