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이후 최고위급 망명자로 평가받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국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행을 희망하는 북한 외교관이 전 세계에 있다면서, 향후 엘리트층의 탈북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태영호 전 공사는 먼저 북한을 공산주의 사회가 아닌 세습 통치를 위한 노예제 사회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외부 정보를 북한에 적극적으로 유입시켜 실상을 알려야 하고 이를 통해 북한 붕괴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외부 세계에 밝은 북한의 외교관 등 엘리트층의 탈북이 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태영호 /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: 배고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삶을 찾아오는 엘리트층의 탈북이 더 늘어날 겁니다. 저만 공개돼서 그런데 저 말고 지금 현재 공개되지 않고 최근에 온 외교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.]<br /><br />또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북한은 정권 교체를 위해 핵이나 미사일 도발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북한의 목적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은 뒤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핵 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,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태영호 /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: 미국과 남한뿐만 아니라 앞으로 러시아와 중국도 위협 공갈 할 수 있다, 이 말이 꼭 중국 사람들한테 들어가서 북한의 핵무기가 중국에 위협이 된다는 걸….]<br /><br />하지만 태 전 공사는 대북 제재와 압박도 중요하지만, 원칙 있는 민간 교류와 지원으로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172201053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