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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 간병하다 살해 잇달아...간호 인력 확충 시급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고 환자 수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이런 치매 환자를 오랫동안 돌보다 이른바 '간병 스트레스'로 가족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극을 방지하려면 병 간호 인력과 요양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일 인천시 부평구에서는 치매 초기였던 80대 남편이 4년 전부터 치매를 앓아오던 아내를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60여 년을 함께 살아온 80대 노부부의 비극 원인은 이른바 '병간호 스트레스'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서울에서는 치매에 걸린 70대 후반 어머니를 홀로 돌보던 40대 아들이, 삼척에서는 치매 아내를 보살피던 70대 남편이 '간병 스트레스'를 극복하지 못하고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비극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의 이면에는 병간호 인력과 요양기관 수 부족이라는 노인복지의 문제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65세 이상 노인(현재 711만8천704명) 중 치매 환자 수는 지난 12일 기준 72만4천857명.<br /><br />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이 가정이나 기관에서 요양서비스를 받더라도 인력 운용에 한계가 있다 보니 오랜 시간 홀로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인력은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, 간호사, 간호조무사 등을 다 합쳐도 32만여 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요양보호사는 2015년 말보다 2.2% 증가하는 데 그쳤고 간호조무사 수는 오히려 3.3% 줄었습니다<br /><br />그나마도 요양보호사의 43.1%는 서울과 경기권에 집중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부터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%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합니다.<br /><br />노인을 위한 나라는 만들 수 없다 하더라도 치매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확충은 정부가 적극 나서면 가능한 복지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131719410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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