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흔히 레드향은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레드향이 기후 온난화 등으로 중부 내륙지방인 충북 진천에서도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라봉과 귤을 교배시킨 레드향 수확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애지중지 키운 레드향이 혹시라도 흠집이 날까 농민은 조심스레 상자에 담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종전까지 재배지였던 제주도나 남해안 일대가 아닌 충북 진천입니다.<br /><br />기후가 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추운 충북 지역에서 레드향이 출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종전까지 장미를 재배하던 유리 온실에 장미 대신 레드향을 재배해 성공한 겁니다.<br /><br />[양현숙 / 레드향 재배 농민 : 장미 하던 농장을 재활용하는 거잖아요. 그래서 온도를 높인 상태에서 하니까 큰 애로점은 없는….]<br /><br />그동안 내륙지역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레드향이 출하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배 기술만 익히면 기존의 시설 작물을 큰 비용 없이 대체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동희 /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: 기존 가지고 있는 시설 하우스에다가 묘목이나 기타 농자재를 보급해서 새 소득 작목으로 집중 발굴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동안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던 레드향.<br /><br />중부 내륙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이 지역 시설 하우스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140134065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