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폴크스바겐의 이른바 '디젤 게이트'가 터진 지 1년 6개월이 됐죠.<br /><br />이번엔 세계 3위 완성차 업체인 프랑스의 르노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르노가 유튜브에 올린 디젤 차량 광고입니다.<br /><br />매연이 적은 친환경 차량이라고 자랑합니다.<br /><br />[르노 디젤차 광고 : 이산화탄소가 적게 배출되니까 환경에도 좋은 차입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프랑스 검찰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르노가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리 검찰은 르노가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시험하면서 속임수를 쓰지 않았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를 위해 해당 차종의 주요 부품과 테스트 적정성을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르노는 이에 대해 "배출가스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있고, 자동차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지 않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르노의 주가는 검찰 조사 소식에 장중 한때 2.4%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앞서 지난해 7월 르노를 비롯한 여러 업체의 디젤 차량이 환경 기준을 초과하거나 광고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일부 언론은 르노의 지분 20%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가 이 업체의 배출가스 문제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세계 3위 완성차업체 르노마저 '디젤 게이트'의 당사자가 될지 당장은 알 수 없습니다. 프랑스 검찰의 조사가 한두 달 안에 마무리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40635028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