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하면서,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개헌보고서' 파문으로 인한 당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경선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경선 룰' 전쟁이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에는 갈등의 불씨가 계속 살아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성됐다는 평가가 나온 당내 '개헌 보고서' 파문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비문재인계 중진 의원들은 추미애 대표를 만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과 부원장을 문 전 대표 측 인사로 기용한 것부터가 패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종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캠프에 친밀도가 있는 인사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그렇게 큰 공정성 문제가 없다고 하는 생각이 당 지도부 내면에 깔려 있다는 것이 놀랍고….]<br /><br />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당이 경선 규칙을 논의하는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야권의 모든 대선 주자가 참여하는 촛불 공동경선을 제안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촛불 공동정부와 공동경선의 제안은 그동안 통상 있어 왔던 체육관의 선거가 아니고 광장에서 온 국민을 주권자로 주인으로 참여시키는 이런 제도이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설 연휴 시작 전까지 당내 경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도 마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해서 대선 주자들이 더 많은 시민을 만날 기회를 갖게 하자는 건데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'개헌 보고서' 파문에 대한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문제제기와 공정성 시비가 이어지면서 경선 규칙 확정에 속도를 내려고 했던 민주당 지도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150509184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