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 돼지우리에 갇혀 지내던 92세 노파의 사연이 공개돼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중국 사우스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신문은 중국 광시 성에 사는 중년 부부가 92세 어머니를 수년 동안 돼지우리에 가둬 놓은 사건이 이웃 주민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주민은 돼지우리의 문 앞에 앉아 있는 노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영상은 180여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들과 며느리의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92세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들과 며느리는 경찰 조사에서 요실금에 걸린 어머니가 냄새를 우려해 스스로 돼지우리에서 지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두 사람이 학대 혐의를 받고 있지만, 노파가 자발적으로 거처를 옮긴 것이 밝혀지면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51002267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