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큰불이 나 절반 이상의 점포가 불에 탄 여수시장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의 관광 명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안전점검까지 받았지만 열악한 재래시장의 특성상 화마의 피해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이 나기 전 전남 여수 교동에 위치한 여수 수산시장의 모습입니다. <br /><br />축구장 면적 3분의 1 크기에서 수산물을 파는 점포 백여 곳이 모여있습니다.<br /><br />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 수산시장은 작은 어시장에서 출발해 지금은 하루 평균 3천여 명이 찾는 이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. <br /><br />특히 지난해 5월에는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5억여 원을 지원받아 바이킹 야시장을 열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. <br /><br />문제는 대구 서문시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피해가 났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전통시장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구조인 데다 소방시설도 열악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 점포에서 발생한 불이 다닥다닥 붙은 옆 점포로 번지면서 피해를 키운 점도 똑같습니다.<br /><br />[윤을숙 /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 : 이거 지금 너무 심각하잖아요. 아무 (생각이 없고) 막막합니다. 이거 보니까 참담하다 참담해.]<br /><br />여수수산시장은 건물 노후화에 대비해 2013년 아케이드 사업을 하고, 서문시장 화재 이후 안전점검을 받았지만, 화마를 피하지 못해 인재가 반복됐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연아[yalee21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52109200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