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농단의 최정점에 있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시작되자마자 주요 문건들이 증거로 채택돼야 하는지를 두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재판이 열린 지 얼마나 됐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2차 공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했고 2시간 진행한 뒤 휴정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은 한 시간 뒤에 다시 열립니다.<br /><br />1차 때와 같이 최 씨는 흰색 계열의 상아색 수의, 안 전 수석은 녹색 수의를 입고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수석은 몸이 불편한 듯 다리를 절뚝거리며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1차 공판 때 함께 법정에 나왔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출석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가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사건을 분리해 별도로 심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은 법정에서 증거가 공개되는 서류증거 조사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자료들이 증거로 인정돼야 하는지를 두고 검찰 측과 최순실 측, 안 전 수석 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금까지 재판에서 나온 주요 내용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류증거 조사 중에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의 진술서가 증거로 쓰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 씨의 진술과 달리 조작 작성된 부분이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또 검찰이 조사할 당시 부장검사가 들어와 최 씨에게 질책성 훈계를 하고 "이런 태도를 취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"며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검찰 측은 최순실 씨의 진술에 강요나 압박은 없었다며, 최 씨 측이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수석 측도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, 업무 수첩의 증거채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안 전 수석 측은 압수물을 돌려달라는 가환부를 신청한 것에 대해 법원은 검찰 쪽에 추후 의견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가 법정에 제출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런 입장이 본인들의 주장이겠냐며 그 배후에는 대통령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잠시 휴정을 한 뒤 법정에서 나온 최순실 측 이경재 변호인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11301234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