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집행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김종덕 전 장관 등 전직 고위직 인사들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에게 '나쁜 사람'으로 지목된 노태강 전 체육국장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나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<br /><br />구속영장이 청구된 블랙리스트 4인방, 누구인지부터 다시 정리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종덕 전 장관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, 정관주 전 차관, 신동철 전 비서관 등 4명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들 네 사람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, 또 집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반정부 성향의 문화계 인사들의 지원을 배제한 이른바 '문화계 블랙리스트'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와 그제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정책에 비판적이란 이유로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은 비민주적 행위라며 엄벌 의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구속영장에 이 같은 리스트 작성과 집행 혐의가 헌법 위반 행위라고 적시해 사안의 엄중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장관 등 4인방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, 리스트 작성의 최고 책임자로 의심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도 소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후에는 노태강 전 체육국장 참고인 조사도 예정돼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후 1시 반,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노 전 국장은 지난 2013년 4월,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최 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를 올렸고, 이후 박 대통령이 '나쁜 사람'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좌천 끝에 결국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 지원을 위해 공무원 인사를 부당하게 했다는 의혹 역시 특검 주요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인 만큼, 특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공직에서 물러난 경위와 부당한 외압이 작용했는지 조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, 인사 불이익 정황을 덮기 위해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노 전 국장에게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10952260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