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축구연맹이 전북 현대의 심판 매수 의혹을 문제 삼아 출전권 박탈 여부를 공식 심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북 구단은 지난 2013년 소속 스카우터가 심판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감점과 벌과금 1억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스카우터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, 전북 구단은 개인의 행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 속에 마무리된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축구연맹은 최근 우리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사안을 '출전 관리 기구'에 넘기겠다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축구연맹 규정상 승부조작에 연루된 팀은 1년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축구연맹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북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북에 대한 징계 심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조에 편성된 호주 애들레이드 구단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전북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출전 관리 기구 패널 5명 가운데 호주 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축구연맹은 전북 구단에 오는 17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121840471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