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가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만 3번의 변론이 예정돼 있는데, 최 씨와 '문고리 3인방' 등 핵심 증인에 대한 신문이 줄줄이 잡혀 있어 이번 주가 탄핵 심판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국회 청문회와 특검, 헌재 탄핵심판에 갖가지 변명으로 불출석했던 국정 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.<br /><br />'불출석 돌려막기'라는 비판 속에 결국 오늘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헌재가 강제 구인 카드라는 강수를 두고, 지난주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각종 증거를 대거 방출하자 마지못해 결정한 선택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최 씨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탄핵심판 핵심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최 씨에 이어 오후에는 안종범 전 수석, 내일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, 19일에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건은 핵심 증인들이 얼마나 헌재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낼 지입니다.<br /><br />안 전 수석과 문고리 3인방 등 핵심 인물들은 아직 헌재에 나오겠다, 나오지 않겠다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헌재 측이 또다시 핵심 증인들이 나오지 않으면 강제 구인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든 만큼 이전과 상황은 분명히 다릅니다.<br /><br />더욱이, 핵심 증인들이 변론에 나오지 않으면 수사기록을 바로 증거로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증인들에게는 압박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헌재가 탄핵심판의 속도를 높이면서 탄핵 심판 결정 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7차 변론까지 마친다면 대통령 권한 남용 등 박 대통령 탄핵 사유 다섯 가지를 대부분 심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박한철 소장의 임기가 오는 31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 순조롭게 증인 신문이 이뤄지면 이르면 2월 초에 탄핵 심판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60007266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