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강호, 정우성, 김혜수.<br /><br />스크린에 올라야 할 배우들 명단이 다른 명단에 올라와 있다고 하죠.<br /><br />바로 '문화계 블랙리스트'입니다.<br /><br />9473명.<br /><br />이 블랙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계 인사들의 숫자입니다.<br /><br />문화계에선 만 명 가까이 되는데 내 이름 없으면 어떡하나 웃지 못할 농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시국 선언에 동참했거나 과거 문재인 대선 후보, 박원순 시장을 지지했던 인사들이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반정부 성향을 가진 인사들의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빼버린 겁니다.<br /><br />[유진룡 /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리스트를 본 건 2014년 6월경으로 기억하고요. 그리고 리스트 이전의 형태로는 구두로,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문체부로 전달됐습니다.]<br /><br />[김기춘 / 前 청와대 비서실장 : 뭐 블랙 리스트니 뭐 좌파를 어떻게 해라, 전 그런 얘기를 한 일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[조윤선 / 문화체육부 장관 :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블랙리스트의 존재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폭로로 드러났지요.<br /><br />하지만 김 전 실장은 나는 그런 명단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고, 조윤선 장관은 압박 끝에 마지못해 명단의 존재를 인정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자칫 '멈칫'할 수도 있는 특검 수사.<br /><br />'블랙리스트 수사'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?<br /><br />오늘 김기춘 전 실장, 조윤선 장관의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00900321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