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해 내일 오전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소환합니다.<br /><br />일단은 참고인 신분이지만,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<br /><br />삼성그룹 수뇌부 소환이 시작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내일 오전 10시 삼성그룹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삼성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이끄는 핵심 수뇌부인데요.<br /><br />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지원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의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이미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한 만큼 조사 내용 등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삼성 측은 박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'승마협회' 등을 거론하고 압박해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, '공갈과 강요'의 피해자란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특검팀은 삼성 측이 최 씨 일가에 대한 개별 지원의 대가로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을 끌어냈다는 관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, 한국승마협회 회장이자 삼성의 대외 창구인 박상진 사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, 그룹 수뇌부 조사 결과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시기와 '뇌물 수사'의 향배가 갈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81801076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