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 종로의 숙박업소 철거공사 현장에 파묻힌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윤 기자!<br /><br />지금 사고 현장은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공사 중 파묻힌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오전 7시쯤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61살 김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지하 2층에 함께 묻혔던 굴착기 뒷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는데요.<br /><br />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, 안타깝게도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숨진 김 씨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성실하게 작업에 임해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건물 붕괴 현장에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매몰된 49살 조 모 씨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조 씨가 건물 잔해 사이에 있다고 보고 수색 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실종된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, 철근이 많은 데다 추가 붕괴가 우려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 오전 11시 반쯤 서울 낙원동에 있는 지상 11층·지하 3층 규모의 숙박업소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굴착기 작업이 진행되던 지상 1층 바닥이 굴착기 무게 등을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벽면 철거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거 업체 3곳을 조사해 당시 안전의무 등을 지켰는지 파악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81200150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