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세 번째 공개 변론이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핵심증인인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늘 증인신문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이제 곧 3차 변론이 열리는데 그곳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헌법재판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문을 기준으로 경찰 두 개 중대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른 새벽부터 경계 근무를 서고 있고, 탄핵 찬성과 무효를 각각 주장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핵심 증인의 출석이 예상돼서인지 방청을 위해 선착순 입장을 하러 온 시민들이 지난 2차 변론 때보다 더 길게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헌재는 온라인으로 스물네 명, 선착순으로 온 서른 명 등 일반인 쉰 네 명에게 방청권을 줬습니다.<br /><br />대심판정을 기준으로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도 몰려 취재 열기도 뜨거운데요.<br /><br />앞서 재판관 9명은 오전 9시를 전후해 속속 이곳 헌재로 출근했는데, 취재진의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순실 씨에 이어 어젯밤 늦게 정호성 전 비서관도 오늘 재판에 불출석하겠다고 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와 정 전 비서관은 헌재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최 씨는 본인이나 딸 정유라 씨의 유죄판결에 영향을 끼치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제시하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냈죠.<br /><br />정 전 비서관도 어젯밤 늦게 오는 18일에 본인의 공판이 잡혀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호성, 안종범, 그리고 최순실 순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던 국회 측의 전략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헌재는 이들의 중요성을 고려해서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만약 헌재가 최 씨와 정 전 비서관을 강제로 구인할 경우 증인 3명 모두 오늘 신문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로 예정된 안 전 수석의 증인신문은 지금까지 안 전 수석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아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안 전 수석이 얼마나 협조할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안 전 수석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00949196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