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김성태 /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]<br />바른정당 장제원 위원 심문하십시오.<br /><br />[장제원 / 바른정당 의원]<br />아마 이 청문회의 마지막 질문이 남은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제가 이 질문을 여러분들한테 쓰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써봤자 전부 거짓말할 거고 아니라고 하니까 7분이 여러분들한테는 굉장히 아깝다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국정조사 특위를 마치면서 제 개인적인 소회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.<br /><br />저는 이번 국정조사 특위에 임하면서 꼭 네 가지를 반드시 밝히고 싶었습니다.<br /><br />첫째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꼭 규명하고 싶었습니다. 제게는 큰 반성의 시간이었습니다. 저도 야인으로 있을 때 청와대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는 말을 저도 믿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우리 꽃다운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을 꼭 바로잡고 싶었습니다. 하지만 아무것도 밝히지 못했습니다. 그러나 청와대의 직무유기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8시 25분에 사고가 났고 9시 19분에 뉴스 속보가 나오는데 대통령은 10시에 서면으로 보고를 받습니다. 10시 15분에 첫 지시를 하는데 세월호는 108도 기울어져 있었고 10시 30분에 특공대 투입을 지시했지만 그 당시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한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저와 본관 사이는 걸어서 10분입니다. 대통령은 출근하지 않았고 재택근무 했고 우리 아이들 300명은 수장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둘째 정경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고 싶었습니다. 70, 80년대로 역사를 회귀시킨 이 정경유착 반드시 단절하고 싶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청문회장에 쭉 늘어섰던 대기업 총수들이 할아버지에서 손자로 대만 이었지 하는 말 다 똑같았습니다. 대한민국은 70년대와 단 하나도 변하지 않았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세 번째로 이대 특혜 비리 반드시 밝히고 싶었습니다. 우리 젊은이들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싶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은 결코 공정한 나라라고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. 해도 해도 안 되는 청년들의 희망의 사다리를 뺏어버리는 그런 나라를 바로잡고 싶었습니다.<br /><br />네 번째는 이 블랙리스트 반드시 규명하고 싶었습니다. 국민의 사상과 표현을 억압하는 작태를 뿌리 뽑고 싶었습니다. 결국은 아무것도 밝히지 못하고 특검으로 모든 것을 넘겨버리는 마음, 무척 착잡하고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. 이 아픔 속에서 우리가 뭔가 얻어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701092236019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