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지난 2010년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전례가 있던 김 씨는 이번에는 출동한 경찰 순찰차에서까지 행패를 부렸는데,<br /><br />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남성이 경찰관 세 명의 부축을 받고 이동합니다.<br /><br />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경찰과 함께 길바닥에 넘어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만취 상태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경찰 지구대 관계자 : 난동을 피웠죠. 제지하는 경찰관 팔 뿌리치고 순찰차 승차시키려는데 잘 안 타려 하는….]<br /><br />김 씨는 새벽 3시 반쯤,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종업원 두 명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호송되는 순찰차 안에서도 유리창과 앞좌석을 발로 걷어차고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며 합의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 씨 측 변호인 : 기억이 안 난대요. 술을 워낙 많이 먹어서….]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이미 2010년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는 데다, 재벌 2세로서 이른바 '갑질' 폭행을 가해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피해자 둘 중 한 명만 합의했다고 이야기하는데요, 연락 안 된 나머지 피해자 한 명 현장 가서 진술받아봐야 합니다.]<br /><br />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정유라 씨와 함께 금메달을 땄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522055724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