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달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, 수사 첫날부터 국민연금 공단을 압수 수색하며 삼성과 최순실 일가 사이의 뇌물 혐의를 중점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삼성 관계자들이 줄지어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특검은 롯데와 SK 등 다른 대기업들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은 수사 개시 첫날부터 국민연금 공단과 복지부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그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삼성과 최순실 일가 사이의 뇌물 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건데 이 과정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구속 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주변 조사를 마친 특검의 칼날이 이제 향하고 있는 곳은 삼성입니다.<br /><br />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단 사장에 이어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까지 불러 조사한 특검은 조만간 삼성의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소환에서는 최순실 일가에 특혜 지원을 지시한 배경을 두고 구체적 혐의 적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대한승마협회장이기도 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,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그 대상인데 의혹 정점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가장 마지막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특검 수사는 삼성을 넘어 롯데와 SK 등 다른 대기업들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검 측이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에 삼성 이외에 다른 기업들도 포함돼있다며, SK 등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최순실 관련 재단에 마찬가지로 거액을 낸 이들 기업이 이를 대가로 면세점 사업이나 회장 사면 등 각종 민원을 해결했는지가 수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삼성에 대한 뇌물 혐의 적용을 코앞에 둔 특검이 이번엔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 확대를 예고하면서 그 다음 표적이 누가 될지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70500164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