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정부는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된 데 대해 양국이 역사문제에 화해적 접근을 하기 바란다는 희망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한일 관계 악화로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에 균열이 생길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는 일본 정부의 초강경 조치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다음 날, 미 국무부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다양한 협력에 기여해 왔다면서 양국 간 화해를 돕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존 커비 / 美 국무부 대변인 : 한일 두 나라가 화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역사 문제에 접근하도록 도울 것입니다.]<br /><br />오바마 정부는 대중국 견제를 포석으로 하는 '아시아 재균형' 정책을 내세우며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공조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.<br /><br />[존 케리 / 美 국무장관 (5일 고별 회견) : 미국은 한일 관계를 개선시키고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해왔습니다.]<br /><br />오바마 정부 마지막 한미일 차관급 협의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맞선 제재와 압박 강화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일 양국은 양자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소녀상 문제로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한일 갈등이 증폭되면서 미국은 그동안 공들여온 한미일 3각 공조의 균열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불확실한 대외 정책 속에 한미일 공조의 지속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.<br /><br />더우기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각국의 이익과 충돌하고 한중일 갈등도 확대되면서 동북아 정세는 불안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70625058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