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핵심 친박계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 청산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 위원장도 인적 청산을 당 쇄신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본다며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<br /><br />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인적 쇄신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핵심 친박계 인사들을 강하게 압박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던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오늘 당무에 복귀했는데요.<br /><br />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친박 핵심 인사들을 향해 강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는 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새누리당이 살 수 있다면서 암 덩어리에 비유하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친박 핵심 인사들의 거취 결정을 지켜보며 인적 청산을 약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인 위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인명진 /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: 의원직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탈당하라는 그런 정도의, 말하자면, 발언한 건데 그건 자발적으로 스스로 하는 게 좋겠다.]<br /><br />인 위원장은 오전에 정갑윤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,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친박 인사들을 만나 자신의 인적쇄신안 취지를 설명하면서 설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오후에는 초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일부 초선 의원은 새누리당을 완전히 죽여서라도 국민에게 속죄받는 길을 마련해달라며 인 위원장의 쇄신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적 청산의 대상과 수위가 예상보다 세다는 불만이 친박계 내부에서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어제저녁 소속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임기가 3년 넘게 남은 국회의원들을 절차도 무시한 채 인위적으로 몰아내는 것은 올바른 쇄신이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인 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무례하다고 불쾌감을 나타내자, 서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결례를 한 것은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인 위원장의 발언은 성직자로서나 공당의 대표로서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031801090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