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내각 청문회를 앞두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8명의 내정자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 일정도 더 늘리자고 요구했는데 공화당이 취임식 전에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인준에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민주당이 다음 주 시작되는 트럼프 내각 청문회를 앞두고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친러 성향의 석유회사 최고경영자 출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8명의 각료급 내정자를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과거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와 골드만 삭스 출신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 내정자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억만장자에 국정 경험도 없는 이들이 국정 농단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인사 검증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차기 상원 원내 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1주일에 두 명씩 1명에 대해 최소 이틀간 청문회를 열자고 공화당에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다수당인 공화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에도 모든 각료가 취임식을 전후로 인준을 통과했다며 예정대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신 스파이서 / 차기 백악관 내정자 : 정치적인 공격입니다. 내정자 모두 성공과 변화의 달인입니다. 미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최고의 인물입니다.]<br /><br />민주당은 공화당이 인준을 서두른다면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식까지 내각 인준이 난항을 겪을 경우 트럼프가 반쪽 내각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30550307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