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은 그 어느 해보다 가시밭길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이 선정한 2017년 올해의 기업 키워드, '범피로드에서 생존하라'입니다.<br /><br />무슨 의미일까요?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 사회 전문가 50여 명에게 물었더니 올해의 기업 키워드를 두 가지로 함축했습니다.<br /><br />범피로드와 생존모드!<br /><br />먼저 범피로드는 울퉁불퉁한 길이라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안팎으로 곳곳에 위험 요인이 도사리는 기업 환경을 비유하는 말입니다.<br /><br />생존모드는 기업들이 당분간 적극적인 기업 활동보다는 어려움에 견디는 생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해보다 경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본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올해 주요 대외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그 후폭풍을 가장 많이 꼽았고 중국의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순으로 응답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준 금리는 0.5%포인트 이상 오를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76%에 이르고,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6% 초반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기업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떨어지리라는 응답이 92%나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사태와 얽혀 유례없는 재벌 총수 청문회가 열린 지난해, 올해 역시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호적이지 않고,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큽니다.<br /><br />3대 사회 이슈로는 무엇보다 심각한 고령화와 갈등 조정 비용 증가, 사회안전망 부족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정치 혼란을 계기로 사회적 신뢰와 투명성을 높여서 경제활동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031600450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