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민영 건강보험만 있던 미국에서 전 국민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한 제도가 '오바마케어'죠.<br /><br />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 업적인 오바마케어의 존폐를 놓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전면전이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측은 오바마케어 폐지를 행정명령 1호로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선공을 날린 것은 공화당입니다.<br /><br />의회 개원 첫날, 건강보험 개혁안 '오바마케어' 폐지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측은 새 정부 출범 첫날 업무가 오바마케어 폐지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/ 美 부통령 당선자 : (새 정부 출범 뒤) 가장 먼저 할 할 일은 오바마케어의 폐지와 대체입니다. 이것이 의회에 대한 메시지입니다.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.]<br /><br />민주당은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의회를 찾아 민주당 의원들에게 '오바마케어' 사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척 슈머 /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: 공화당의 의료보험 폐지 계획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. 미국을 다시 아프게 할 것이며 오바마케어 대신 혼돈으로 이끌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오바마 케어가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미 640만 명이 가입한 오바마케어를 폐지할 경우의 정치적 부담입니다.<br /><br />오바마케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공격해온 트럼프 당선자도 정책 폐기의 책임을 뒤집어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바마 업적 지우기를 공언해온 트럼프 측도 오바마케어의 일부 조항은 긍정적으로 평가해, 양측이 막판 타협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50559146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