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이 오늘 열립니다.<br /><br />오늘 2차 변론부터는 증인도 출석시키고, 국회와 대통령 양측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핵심 증인들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파행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는 2차 변론부터 박근혜 대통령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본격적인 탄핵심판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먼저, 10시부터 열리는 오전 변론에서는 재판부가 국회와 대통령 측 양쪽으로부터 추가 증거와 증인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증인과 증거 신청 단계부터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준비절차 재판에서는 핵심 증인과 증거 채택에 순조롭게 합의했지만, 추가 채택에는 각자의 유불리를 따져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맞설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2차 변론의 핵심은 오후에 열리는 증인 신문입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2명인 이재만,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 가운데 이재만, 안봉근 전 비서관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헌재가 우편 전달에 실패한 뒤, 직접 출석요구서를 주기 위해 직원들을 보냈지만 만나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국회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피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따라 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[우병우 / 前 청와대 민정수석 : 그 부분은 제가 언론 취재 경쟁을 피해서 집에 있기 힘들어서 피했을 뿐인데…]<br /><br />탄핵심판 초반부터 핵심 증인들이 법정에 서지 않으려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자칫 재판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50000049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