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임되자 정가에서는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'저승사자가 돌아왔다.'<br /><br />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지난 2006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윤리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.<br /><br />당 개혁 차원에서 영입한 인물이었는데요.<br /><br />취임 후 성 추문, 논란되는 발언 등 문제 행동을 한 인사들이 적발되면 거침없는 발언으로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인명진 / 당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(2006년) : 한나라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이 지난 1년동안 무슨 잘한 일이 있어서 술을 먹고 송년회입니까 반성을 해야죠 반성을...]<br /><br />실제로 징계의 칼도 뽑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2006년, "광주는 완전히 (친북좌파의) 해방구였다." 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김용갑 의원과 피감 기관인 군부대에서 골프를 친 김학송 의원을 경고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때 붙은 별명이 '저승사자'입니다.<br /><br />인명진 위원장은 목사지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노동운동, 민주화운동으로 4차례 투옥됐고 1987년 대통령 선거 때는 김영삼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밀었습니다.<br /><br />정계에 쓴소리를 하는 것도 목회자의 책무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현 정부에서도 국정교과서 정책 등을 비판하던 그는 비대위원장이 된 후 친박 핵심들에게 6일까지 당을 떠나지 않으면 자신이 나가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.<br /><br />[인명진 /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30일) : 당 대표 또 정부의 중요한 직책에 당원으로서 들어갔던 사람. 대통령 잘못 모시지 않았습니까.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1월 8일 오후에 제가 여러분 앞에 모든 결과에 대해 말씀 드릴뿐만 아니라 제 거취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.]<br /><br />인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민 사람은 다름 아닌 서청원 의원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만나며 의견을 나눠 온 사이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·13총선을 앞두고 한 예비후보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인 위원장은 서 의원을 가리켜서 "사람 냄새가 나는 정치인" 이라고 치켜세웠고, 서 의원도 사석에서 인 위원장을 "소신 있는 보수" 라고 호평해 왔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지금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청원 의원이 "믿지 못할 사람이다"라고 인 위원장을 비판하자 인 위원장은 "무례하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서 의원이 "떠밀려서는 못 나간다" 라고 하자, 인 위원장은 "나라면 농사나 짓겠다" 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할복,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0414030551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