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 가을 중국에서는 가장 큰 정치 행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5년마다 열리는 중국 공산당 당 대회인데요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왕치산 중앙기율위 서기의 상무위원 유임 여부가 최대의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2년 11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.<br /><br />시진핑을 선두로 새로 선출된 중국의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권력 서열 순으로 입장합니다.<br /><br />올해 11월 열리는 19차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난 뒤에도 똑같은 모습이 연출됩니다.<br /><br />관례대로라면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얼굴은 바뀝니다.<br /><br />67살은 유임하고 68살은 은퇴하는 이른바 '7상8하'라는 중국 공산당 내규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새로 입성한 5명 가운데 60년대생은 5년 뒤 시진핑의 자리를 잇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반부패 개혁을 주도하며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한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유임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올해 69살이 되는 왕치산이 상무위원 자리를 지킬 경우 '7상8하' 불문율이 깨지고 자연스럽게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근거도 마련됩니다.<br /><br />5년 뒤인 20차 당 대회 때 69살이 되는 시진핑 주석이 왕치산의 전례를 들어 집권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판스핑 / 정치학자 : 시진핑 주석이 7상8하 폐지를 통해 당내 분위기를 시험해 만약 반대 목소리를 누를 수 있다면 그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특히 11월 당 대회에서 예전과 달리 나이 50대의 총서기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시진핑 주석의 집권 연장설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10134101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