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주요 경제기관들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내리면서 3년 연속 2%대에 머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전망 속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김 기자, 뒤로 보니 새해 첫날인 오늘도 용광로는 쉼 없이 돌아가고 있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 뒤로 보이는 용광로는 섭씨 천5백 도가 넘는 쇳물을 계속 쏟아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흔히 철을 '산업의 쌀'이라고 하지 않습니까?<br /><br />새해 첫날인 오늘도 용광로는 희망찬 새해를 약속하는 듯 시뻘겋게 달궈진 쇳물을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용광로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, 하루에만 3만 6천 톤의 쇳물이 생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년 동안 나오는 쇳물은 무려 천2백만 톤인데요.<br /><br />중형 승용차로 따지면 천5백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이 쇳물은 우리 수출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세계 1위의 조선 산업과 자동차 신화를 일구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해 우리 철강 산업은 원룟값 폭등과 함께 세계 각국의 높아진 무역 장벽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수년째 이어진 수요 침체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,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최근 철강업체 정리에 나서면서 공급 초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우리 철강업계도 '군살 빼기'와 함께 기술력까지 더해진 제품으로 조금씩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둠을 밝히는 불의 기운과 총명함을 상징하는 '붉은 닭의 해'를 맞아 우리 철강 업계도 힘찬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0107575201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