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IS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'소프트 테러'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세속 문화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난사범 2명은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현장에 등장해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뒤 범행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테러 장소나 수법,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와의 연관성에 가장 시선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대중 공간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IS '소프트 테러'의 전형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많은 인파가 밀집해 있는 축제 현장을 노려 단시간에 인명 피해를 키우고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실제로 IS가 지난 몇 달간 터키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해온 점도 이런 관측과 무관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터키 내에서 세속적인 연말연시 문화를 배격하는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 쿠데타 시도 진압 이후 에르도안 정권이 추진하는 보수화 흐름 속에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도 배후로 의심되는 세력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수십 년간 터키 정부와 충돌해온 쿠르드계 반군은 주로 군경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에 집중해왔지만, 새해를 맞아 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'소프트 테러'를 계획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11608315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