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017년 공연계는 풍성한 한 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클래식, 무용, 뮤지컬 계 모두 세계적인 단체들의 내한이나 주목할만한 대형 라이선스 공연이 줄을 잇습니다.<br /><br />청탁금지법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 속에 마지막 성찬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신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건 피아니스트 조성진입니다.<br /><br />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독주회인 데다 2017년 서울에서 여는 유일한 콘서트여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도밍고에 이어 이젠 카레라스와도 작별입니다.<br /><br />쓰리 테너로도 활동했던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47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콘서트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내년부터 베를린 필의 지휘봉을 잡는 키릴 페트렌코가 독일 바이에른 슈타츠 오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베를린필 최초의 러시아인 지휘자를 미리 만나볼 기회입니다.<br /><br />4년 만에 오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2017년 클래식 공연의 백미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키릴 페트렌코에게 지휘봉을 넘기는 사이먼 래틀의 고별무대로, 중국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이 함께합니다.<br /><br />무용계에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현재 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이면서 한국인 남자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김기민의 춤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.<br /><br />오페라 '카르멘'을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 버전의 무용으로 옮긴 스페인 국립 무용단 공연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뮤지컬 계에선 국내에서 처음 공연되는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이 줄을 잇습니다.<br /><br />'매디슨 카운티의 다리' '나폴레옹' '엑스칼리버' 등이 팬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고,<br /><br />'빌리 엘리어트' '시카고' '마타하리' 등 기존 인기작들도 재공연됩니다.<br /><br />작품은 풍성한데 몇 년 전부터 계획한 작품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부정청탁금지법의 영향도 현실화할 것으로 보여 공연계에선 어쩌면 2017년이 대형공연 중심의 마지막 잔치가 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1020136415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