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내일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특검 수사와 최순실 재판도 탄핵 심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탄핵 심판 결정 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새해 벽두부터 핵심 관계자들이 줄소환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해 휴일도 반납한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첫 구속자가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이라는 점을 봐도 특검팀이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물산 합병에 박 대통령이 도움을 준 대가로 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은 물론 최순실 모녀 지원을 했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이번 주에는 삼성그룹의 콘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임원을 줄소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, 박상진 사장이 우선 소환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처벌 여부를 결정한 뒤 늦어도 이달 안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검 수사의 하이라이트는 박 대통령 조사입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은 예우를 갖추고 완벽하게 준비해 가급적 한 차례로 끝내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이 박 대통령을 조사할 항목은 뇌물죄뿐 아니라 세월호 7시간 행적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비롯한 불거진 의혹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조사할 분량이 많은 만큼 박 대통령의 조사는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한 참모진을 모두 조사한 뒤 다음 달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 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검 수사 종료의 시계 알람이 일단 3월 초로 맞춰져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도 매주 2회에서 최대 4회까지 집중심리로 열립니다.<br /><br />공판에서 박 대통령을 둘러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이 역시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20621402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