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최순실 씨를 소환합니다.<br /><br />오전에 소환된 김종 전 차관의 경우 어제 일정을 미리 밝혔는데, 최 씨는 오늘 오전에서야 소환 일정을 알렸는데요.<br /><br />갑자기 소환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0월,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시위대와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검찰청사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최순실 /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: (비선 실세로 꼽히셨는데 지금 심경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.) 죄송합니다.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.]<br /><br />제대로 말도 못한 채 조사실로 향하던 최 씨는 이리저리 떠밀리다 넘어질 뻔했고, 이 과정에서 신었던 신발도 벗겨졌습니다.<br /><br />최 씨가 조사실로 이동한 이후에는 한 남성이 수사를 제대로 하라며 검찰청 입구에 오물을 뿌려 난장판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이 최 씨 소환을 계획하고 있으면서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은 이 같은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데다가 특검의 첫 조사인 만큼 검찰 소환 당시처럼 취재진뿐 아니라 일반인이 몰릴 가능성이 큰데, 박영수 특검이 자리 잡은 서울 대치동 건물의 출입구가 좁고 복잡해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특검팀 관계자는 오전에라도 소환 일정이 바뀔 수 있고,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어 사전 공지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오늘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구치소에 수감 된 최 씨를 수시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수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41134028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