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년부터는 골프를 칠 때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가 없어집니다.<br /><br />골프 대회 중에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분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월 US오픈 마지막 날 5번 홀.<br /><br />더스틴 존슨이 1.8m짜리 파퍼트를 하는 순간, 볼이 미세하게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존슨이 급하게 퍼터를 빼고 "공이 저절로 움직였고 퍼터를 그린에 대지 않았다"고 자진 신고했지만, 경기위원은 벌타를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비디오 판독 결과 퍼터가 바닥에 닿았다고 판정한 겁니다.<br /><br />이후 존슨은 억울함을 딛고 우승을 달성했지만, 벌타 논란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 등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볼이 움직인 상황에도 벌타를 매기는 건 과도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볼을 움직이게 한 원인을 놓고 선수와 경기위원의 의견도 자주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논란이 없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의 R·A와 미국골프협회가 우연히 볼이나 볼 마커가 움직인 경우 벌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로컬룰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움직인 볼이나 볼 마커는 벌타를 받지 않고 원래 있던 자리에 놓고 치면 됩니다.<br /><br />이 규칙은 볼이나 볼 마커가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우연히 움직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2100551111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