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서 청와대 의무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등을 처방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홍석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의원들은 청와대가 대량으로 사들인 의약품과 주사제의 사용처를 놓고 관계자들을 매섭게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태반 주사라는 거예요. 여성들 피부 미용에 좋다는 겁니다. 여성 대통령 맞기 위해서 구입한 거 아니면 누굴 위해서 구입했겠습니까?]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의 계속되는 추궁에 청와대 의무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와 백옥·감초주사가 처방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태반주사, 대통령 처방했죠? 사용된 것 맞습니다. 백옥주사 대통령에 처방됐죠? (네.)]<br /><br />특히 태반주사는 청와대 내에서 박 대통령만 맞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미용 목적으로 처방된 것은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선우 / 청와대 의무실장 : 대통령 건강에 관련된 사항이라 정확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으나 미용 목적의 사용이 아니라….]<br /><br />세월호 참사 당일에 박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그날은 분명히 진료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'세월호 7시간' 행적 의혹에 대한 질문도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[손혜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TV라도 틀어놓고 계셨다면 절대로 나중에 생뚱맞은 구명조끼 이야기는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된 '보안손님'으로 분류됐고, 청와대 부속실에서 보안손님으로 지정할 경우 경호실에서 따로 신변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석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60457556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