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 정보위원회는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군 내부망이 해킹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업무용 컴퓨터 3,200대에서 악성 코드가 발견됐고, 이 가운데 700여 대는 군 내부망에 연결된 PC였으며 한민구 국방장관의 PC도 해킹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변재선 국군사이버사령관이 국회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군 내부망이 해킹을 당한 사상 초유의 사건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변 사령관은 해킹을 시도한 IP가 북한 해커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중국 선양이었다는 점과 한글 자판을 사용한 흔적 등을 토대로 이번 해킹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감염된 컴퓨터는 모두 3,200여 대로 이 가운데 2,500대는 인터넷용, 700대는 내부망용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해킹 당한 pc에는 군사 기밀도 일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업무용 컴퓨터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악성 코드가 나온 것은 한 장관의 인터넷용 PC로 여기에 비밀문서는 전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해커들은 우리 군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가 경유하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, DIDC 서버를 통해 악성 코드를 침투시킨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육해공 3군의 정보시스템을 다루는 계룡대 DIDC 서버와 국방부·기무사·사이버사령부·방위사업청 등을 관리하는 경기도 용인의 DIDC 서버가 뚫린 것은 심각한 문제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종합감사에 나선 군은 DIDC의 한 서버에 일반 인터넷망과 내부망이 동시에 연결됐던 정황을 포착하고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군은 처음 해킹 시도가 있었던 지난 8월 4일 이후 두 달이나 지난 10월 6일에야 문제 서버의 내·외부망을 분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72136505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