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4월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박 대통령과 여당 비주류 의원들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남이 성사될 경우 탄핵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사실상 국회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.]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제 관심은 박 대통령과 탄핵안 의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만남에 쏠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을 명확히 밝히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비주류 의원들이 박 대통령에게 어떤 답을 듣느냐에 따라 탄핵 정국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: 정무수석이 (전화통화에서) 대통령을 한 번 만나는 것은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어서 제가 우리 비상시국회의)의 전체 입장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저는 대통령을 만나서 우리의 진솔한 마음, 또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….]<br /><br />만남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은 퇴진 시점과 방식을 모두 국회에 맡긴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체적인 퇴진 시점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.<br /><br />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한 새누리당의 입장을 존중하지만, 국회가 뜻을 모아야 하는 만큼 여야 협상을 거듭 요청하는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에 진행되는 이번 주말 집회 동향을 주시하면서 여러 경로로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221592616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