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는 이번 독자 제재에서 북 핵 개발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중국 기업을 처음으로 포함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지원하는 다른 국제 기업들에 강력한 제재 의지를 보여줘 대북 경제 압박과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에는 대북제재 조치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기업인 훙샹그룹과 회사 관계자 4명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훙샹그룹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물자 거래를 지원한 혐의로 이미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제재로 훙샹은 우리나라와의 외환과 금융 거래가 금지되고 회사와 관계자의 한국 내 자산은 동결됩니다.<br /><br />대북 민감 물자 수출에 연루된 타이완 기업 대표 등이 우리 제재 리스트에 오른 적은 있지만, 중국 본토 기업이나 인물은 한중 관계 등을 고려해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번 조치로 대북 제재에 대한 정부의 의지 표명과 파급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산 물품이 제3국을 우회해 국내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집중 관리대상품목을 22개에서 33개로 확대하는 등 대북 수출입 통제도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최근 1년 이내에 출입한 외국 선박은 국내 입항이 금지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이 방북해 북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준 경우 재입국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[김형석 / 통일부 차관 : (북한이) 확보한 외화를 통해서 우리나 국제사회가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핵무기 개발을 포함한 WMD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원천을, 어느 정도 제한을 두고 원천을 차단해야 되겠다….]<br /><br />우리나라를 필두로 미국과 일본도 추가 독자제재에 나서면서 북한의 경제적 고립과 압박 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배성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22156369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