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집회 현장의 함성 소리가 청와대까지 생생하게 들린다고 하는데요,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그곳에서도 함성 소리가 들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이 소리가 퍼져나가는 걸 막아서인지, 이곳 청와대에도 집회 현장의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은 사상 처음으로 법적 마지노선인 청와대 100m 앞에서 집회가 열려 함성 소리가 청와대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담장은 경찰 차벽으로 둘러싸였습니다.<br /><br />춘추관부터 영빈관까지 모든 담장을 에워쌌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춘추관 밖을 나설 수 없을 정도로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오전부터 그야말로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모두 출근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있고, 박 대통령도 참모들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TV로 집회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집회 상황은 물론, 정치 상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야당이 9일 탄핵안 의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,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퇴진 시점을 밝히라는 비주류 의원들의 요구에 어떻게 응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청와대는 일단 '내년 4월 퇴진·6월 조기 대선'이라는 새누리당의 당론을 존중하지만,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야의 협상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주류와의 물밑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31920282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