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수요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여야 의원 300명을 탄핵 반대, 주저, 찬성으로 분류한 명단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그야말로 난리가 났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.<br /><br />법률안 검토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, 그리고 삿대질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할 짓을 해야지 말이야.]<br /><br />[표창원 / 민주당 의원 : 뭐? 장제원!]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왜 표창원!]<br /><br />[표창원 / 민주당 의원 : 이리 와봐! 할 짓?]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경찰이야? 야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 품위 지켜. 국회의원 품위 지켜.]<br /><br />험악한 설전을 벌이는 두 의원의 동영상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파장이 커지자 명단을 올린 표창원 의원이 먼저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.<br /><br />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개인적으로 장제원 의원께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. (하지만)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누구의 불참으로 인해서 의결이 이뤄지지 못하는지는 분명히 끝까지 국민과 공유해야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후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도 표창원 의원의 사과 메세지에 화답화면서 역시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.<br /><br />"격앙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"라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명단공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삭제해줄 것을 다시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'두 의원의 설전'은 공개 사과로 일단락되는 것 같았지만, 명단공개의 후폭풍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로는 알 수 없지만, 새누리당 의원 전원의 전화번호가 유출되면서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의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이 담긴 정보가 인터넷에 퍼지면서, 의원들은 '문자 폭탄'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인데 심한 욕설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'초 단위로' 문자가 오면서 그야말로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새누리당 의원 : 지금 의원님들 다 백 통 넘게 왔을 걸요. 도저히 안 돼서 핸드폰 바꿔야 되겠다고 하루종일 오니까. 사실은 탄핵 찬성하시는 의원님들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21806467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