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는 의무실장과 함께 간호장교 2명이 상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세월호 7시간'에 대한 궁금증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이 간호장교들의 행적이 참사 당일 진료 여부를 포함한 '세월호 7시간'을 밝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는 김진표 의원실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 4월 청와대 의무실에는 3명이 근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의무실장이 책임자였고, 간호장교는 대위 2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인데 실제 근무는 청와대 의무실에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A 간호장교는 현재 미국 텍사스의 의무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초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서울지구병원으로 복귀한 뒤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월 출국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청와대 간호장교인 B씨는 간호사관학교 졸업 후 6년 의무복무를 마치고 지금은 전역해서 민간인 신분입니다.<br /><br />간호장교의 행방이 궁금한 이유는 '세월호 7시간'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7시간여 만에 대책본부에 나타나서는 구조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미용 시술을 받았을 거라는 보도를 포함해 외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김상만 자문의가 대통령의 혈액을 최순실 이름으로 간호장교를 통해 검사하도록 맡겼다고 말한 것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리처방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간호장교 조사를 통해 의무기록을 포함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90511410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