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심각한 내홍을 겪으며 지난 3월부터 관리단체로 전락한 대한야구협회의 새 수장을 뽑는 선거가 내일 치러집니다.<br /><br />기업인 출신 이계안 후보와 김응용 전 감독 모두 조심스럽게 결과를 낙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계안 후보는 기업가 출신답게 탄탄한 재정 확보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야구와 소프트볼에 관심이 높은 인사들로부터 109억 원을 모아 '백구 후원클럽'을 만들어 협회의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실업리그를 창설하고, 국가대표팀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도 눈에 띄는 아이디어입니다.<br /><br />이계안 후보 측은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굳히고 지역 협회를 돌며 표밭을 다진 만큼 판세가 유리하다는 계산입니다.<br /><br />[이계안 /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 : 재정을 튼튼하게 해서 아마추어 야구, 아마추어 소프트볼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만민의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.]<br /><br />김응용 전 감독은 야구인 출신을 강조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현실성 있는 약속만 하겠다는 취지 아래 연간 운영비 20억 원 마련과 고교팀 100개, 대학팀 40개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상대보다 늦게 출마를 결정했지만, 전·현직 지도자들의 모임과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.<br /><br />[김응용 /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 : 정치인 쪽에서 한다고 해서, 정치인들은 떠나만 그뿐이고, 그러면 마지막 봉사 정신으로 한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대한야구협회는 전임 집행부의 기금 전용과 각종 비리 때문에 지난 3월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 등 3개 단체의 통합 회장을 뽑는 선거로 지도자와 동호인, 심판 등으로 구성된 144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됩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291624420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