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촛불집회가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는 데는 가수들의 노래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집회에선 전인권 씨를 따라 60만 명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사상 최대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이는 오늘 집회에서는 또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요?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9일, 광화문 광장.<br /><br />가수 전인권을 따라 촛불을 든 60만 인파가 애국가를 부릅니다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숙연하고 준엄하게 울려 퍼지는 애국가 합창이 광장을 가득 메웁니다.<br /><br />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 '걱정 말아요, 그대'를 한목소리로 부르며 상처를 달래고 희망을 노래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대한 물결을 이룬 촛불 집회.<br /><br />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가수들의 무대가 평화로운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헌식 / 대중문화평론가 : 예전에 촛불집회에서는 주로 딱딱하고 시민과 같이할 수 없었던 측면이 있었는데 대중 친화적인 가수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더 친근하고 일상적인 노래로 국민의 민의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100만 명이 모였던 12일 광화문광장 집회에서는 가수 이승환과 래퍼 조PD, 크라잉넛 등이 출연해 신랄한 노랫말로 시국을 꼬집으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최대 촛불이 타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오늘도 DJ DOC, 노브레인, 안치환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수백 마디 말보다 더 큰 울림을 주고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노래의 힘.<br /><br />촛불집회 무대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1260503271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