갖은 논란을 뒤로하고,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의 최종 서명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역사에 기록될 현장인데도, 군 당국은 한일 간 합의사항이라며 서명식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반발해 사진 기자들이 집단으로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서울 국방부 청사 로비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쯤, 일본 정부를 대표해 협정문에 서명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표가 청사에 들어섭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카메라 플래시는 터지지 않았고 사진 기자들이 팔짱만 끼고 바라봅니다.<br /><br />전쟁터에 나서는 군인의 총과도 같은 카메라마저 복도에 내려놓은 채 움직이질 않습니다.<br /><br />집단으로 항의하며 취재를 거부한 건데요.<br /><br />국방부는 한·일이 서명식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, 자체 촬영한 사진을 주겠다고 통보한 뒤 기자단을 서명식장에 들여보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진 기자단 30여 명은 현장을 취재하는 것이 언론의 책무라며 거듭 공개를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가 방침을 굽히지 않자 결국, 사진 기자들은 카메라를 스스로 내려놓고 비공개 방침에 항의를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속전속결로 진행된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비공개로 최종 서명식을 마치면서 밀실 협정·밀실 서명이란 논란까지 자초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31648328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