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주말,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는 전국에서 사상 최대인 2백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엔 참가자들의 행진 구간을 조금 더 허용했지만, 여전히 청와대로의 접근은 봉쇄했고, 일부 집회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국적으로 백만 명이 결집한 촛불집회의 열기가 이번 주말에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다섯 번째 대규모 시위입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서울 150만 명, 지역 50만 명을 합쳐 전국에서 역대 최대인 200만 명이 촛불을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선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이 자유 발언을 한 뒤, 4시부터 청와대를 에워싸는 '인간 띠 잇기' 방식 행진이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[최영준 / 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 : 청와대가 국민의 명령, 국민의 민심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고, 청와대를 난입한다는 게 아니라 박근혜 정부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한다는 의미가….]<br /><br />이를 위해 주최 측은 청와대 인근 4곳으로 사전 행진을 하고, 삼청동과 효자동 일대 4곳에서도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또다시 경찰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길이 좁아 교통 혼잡과 사고가 우려된다며, 4곳의 집회는 금지하고, 사전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도 광화문까지로 제한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도로 9곳으로 계획된 본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은 법원의 두 차례 가처분 취지를 고려해 내자동 로터리 진입을 처음으로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그럼에도 청와대 100m 인근까지 집회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혀, 재차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안진걸 /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: 반드시 이번에는 청와대 부근으로…. 인간 띠잇기를 시도하겠습니다. 금지하면 바로 가처분 신청하겠습니다. 법원이 분명히 다시 민중의 편에, 국민의 편에 서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.]<br /><br />주최 측은 청와대에 최대한 가까이 가면서도 충돌 없는 집회를 하겠다고 강조해, 이번에도 평화롭지만 단호한 의견 표출이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40118474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