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연아 선수의 이 같은 발언에도 '미운털'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상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에도 상을 받지 못했고 잘 보인 손연재 선수는 그렇지 않았다는 건데, 과연 그럴까요?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한체육회 체육상은 매년 초, 전년도 성적을 바탕으로 주어집니다.<br /><br />각 종목 경기 단체가 한 명씩 후보를 추천하면 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가 심사합니다.<br /><br />김연아는 주니어 시절이던 2005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 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이 실적으로 포함되는 2011년과 2015년에는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랬던 걸까, 이유는 명확했습니다.<br /><br />체육회 관계자는 해당연도에 빙상연맹이 김연아가 아닌 다른 선수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심사 대상이 아니어서 상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신 밴쿠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딴 빙속 모태범, 그리고 소치 2관왕 쇼트트랙 박승희가 빙상 종목을 대표해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부활을 알렸을 때는, 세계신기록을 세운 빙속 여제 이상화에 밀렸습니다.<br /><br />빙상 전체에서 한 명이라는 기준에 운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손연재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체조협회 추천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'도마의 신' 양학선 선수가 부상 중이라 특별한 내부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체육회 대상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김연아는 체육훈장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훈장을 받고 7년 이내에는 다른 훈장을 받지 못한다는 규정에도 예외를 인정받아 4년 만에 2개 훈장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여성체육인 최고상,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에도 이름을 올렸고,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2차례 수상으로 역대 2위에 올라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232019582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